나의 이야기

2016년 6월 3일 오전 02:15

투루투루루 2016. 6. 3. 02:34










6월 2일(목)은 모처럼 쉬는 날이어서 고성 문수암으로 향했다. 남해 보리암, 여수 향일암과 함께 남해 3대 관음기도처로 알려져있다. 문수암으로 운전하다 지인이 꼭 먹어보라던 보현식당에서 된장비빔밥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역시 갖은 산나물과 장아찌, 그리고 되직한 깊은 맛이 우러나는 된장, 얼마나 맛있게 많이 먹었던지 나중에 오이로 짠맛을 중화시켜야 했다. 문수암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고성 앞바다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하일면의 학동 마을이다. 우리나라 유일한 편석으로 쌓아올린 아름다운 옛돌담길을 걸었다. 이곳은 여느 시골 마을과는 다르게 집집마다 정원을 가꾸어 놓았다. 집안이 매우 넓고 농작물도 심었지만 예쁜 꽃들도 함께 가지런히 심어 가꾸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귀촌생활이 여기에 펼쳐져 있었다. 매우 마음이 끌리는 학동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