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19년 7월 31일(수) 나폴리

투루투루루 2019. 10. 27. 00:08

아침 6시에 식사를 하고, 7시에 호텔을 나와 폼페이로 향했다. 며칠의, 호텔 식사가 빵, 시리얼, 햄 등 탄수화물과 가공식품 위주여서 인근 미니마트에서 사과 2개를 사왔는데 아침에 보니 과일이 종류별로 나왔다.
4 시간 정도 걸려 폼페이에 도착하니 옛 비극의 현장은 관광객으로 넘쳐난다. 고대 원형극장은 지금도 때때로 공연을 하기도 한단다, 돌로 만든 옛 마차 도로, 목욕탕, 빵집, 세탁소, 검투사들의 연습장 등, 그 옛날 인구 8만으로 추정되는거대한 도시였단다. 멀리 베수비오 활화산이 보이는데 오늘날에는 검은 이 화산토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올리브가 최고의 품질이란다. 폼페이에서 토마토 해물스파게티, 빵, 샐러드, 오징어, 새우 튀김, 수박으로 점심을 먹고 버스에서 음악을 공부하러왔다가 한계를 알고 일찌감치 성악을 포기한 가이드가 틀어주는 '돌아오라 쏘렌토'를 들으며 전망대에서 멀리 절벽위의 쏘렌토를 바라보았다.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직접 레몬을 길러 레몬 스무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할아버지의 스무디가 정말 상큼하다.
옛 명성은 시들었지만 젊은이들은 바위, 요트 위에서 햇빛을 즐기는 나폴리의 산타루치아 항구에 도착했다. 저멀리 높은 산등성이에 부유층이 주거하고 항구 부근은 널리 알려진 산타루치아의 명성에 못미친단다. 로마 가이드는 베르디, 풋치니의 음악을 소개하고 틀어주며 이탈리아를 안내했다. 에르지페 호텔로 돌아와서 어제 미니 마켓에서 노란 호박같은 참외 맛이 나는 파타야 1컵을 2.5유로에 사서 시크 레이디 딸과 함께 먹으며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