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채소 정원

지난해 미처 거두지못한 쪽파가 추위를 피해 키를 낮추고 통통한 모습으로 봄볕을 쬐고 있다, 일부 뽑아서 손질하다 남겨 수경재배로 옮겨 더 키워보기로 했다. 한편 푸른 큰봄까치꽃이 텃밭 한 쪽을 가득 메우고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 11/24일, 선동 텃밭의 무 수확하는 중 울타리에 한련화를 보니 갑작스런 서리로 일생을 다하고 누런색으로 퇴색되어 있다. 그 화려한 꽃은 사진으로만 남기고 씨앗도 맺지 못한채 급히 생을 마감했다. 지난 여름 수많은 꽃과 열매를 맺어 연이어 또 싹이 날까 궁금해 하..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하 내려가기전에 무를 수확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씀을 듣고 선동 텃밭에 갔다. 무는 아직 덜 자란것 같아서 반만 수확했다.. 그중 요놈들, 게으른 농부 탓에 뿌리 뻗을 공간 부족으로 인삼같이 생긴 무들. 그 모양이 독특해서 먹기가 아깝다. 올해 무, 배추 농..

거의 2주만에 텃밭에 들렀다. 무, 배추는 스스로 잘 자라고 있다, 또 달팽이 네 마리를 하천으로 버리고 속이 병든 것 1포기, 달팽이 유충이 가득 붙은 것 1포기를 폽아서 제거하고, 칼슘액비 뿌려주고 상추, 배추와 가지를 조금 수확해서 돌아왔다. 비닐 멀칭을 해서 그런지 작년에 ..

예쁜 하얀 화분에 마사토, 배양토를 넣고 은사철나무를 심어 화분 하나 만들고, 유리그릇에 소일을 깔고 후마타(넉줄고사리)를 심고 앞에 붉은 피토니아로 포인트를 준 다음, 마사토, 황토볼을 층층으로 넣어 테라리움 하나, 이렇게 화분 2개를 만들어 실내에서 키우기로 했다. 한달 전 도시농업 한울공동체 연수에서 만든 것인데 주변 지인에게 선물하고 기억을 더듬어 다시 만들어 본 것이다.

텃밭 연수는 끝났지만 작물들은 비만 오면 쑥쑥 자란다. 7월 20일 유기농업 기능사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도 마음은 텃밭에 있어 토요일, 일요일 계속 나들이다. 작은 6평 밭에 정말 종류도 다양하다. 부추, 상추, 대파, 들깨, 케일, 고추, 가지, 눈개승마, 샐러리, 쑥갓, 근대, 잎우엉, 감자, ..

현충일이다. 선동 텃밭에 가서 난각칼슘 액비를 채소에 엽면시비하고 선동 콩방 정원에 들렀더니 낯익은 꽃, 만데빌라를 보았다. 친구가 지난해 집안에 기르면서 늘 보여주었던 빨간 만데빌라가 기린꽃 등 다른 작은 꽃들과 함께 콩방 정원에 예쁘게 피어있다. 청년 2명이 운영하는 팥을 ..

오랜만에 토, 일 계속 단비가 내리고 텃밭에는 이상이 없는지 일과후 바로 달려갔다. 우후죽순 비온 후 대나무만 쑥쑥 자라는 줄 알았더니 텃밭의 상추, 쑥갓, 고추, 오이, 가지, 근대, 샐러리 등 채소 등이 폭풍성장했다. 그리고 깻잎에는 벌써 벌레가 2마리나 등장했다.

□ 텃밭작물 배치 시 함께 심으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식물, 일명 ‘동반식물’ ○ 동반식물은 국내·외에서 작물재배 시 활용되고 있으며, 텃밭을 가꿀 때도 동반식물끼리 조합하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 대표적으로, 토마토와 바질을 함께 심으면 서로의 충해를 막을 수 ..

무우를 수확한 후의 선동 텃밭은 이제 배추만 남았다. 상추, 쪽파도 얼고 배추는 얼다 녹다 반복하면서도 어느듯 속을 노랗게 채웠다. 시아버지 제사를 앞두고 12월 8일에 3포기를 뽑아 김치를 담고 나머지는 23일에 10포기 김장을 했다. 포기김치 백김치 반반으로. 냉장고에 들어갈 자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