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은 이제 꽃으로 가득이다~~* 도라지가 보라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배초향, 방아라고 불리는 또다른 보라색 이 꽃은 어부지리로 이렇게 키우게 된 것이다. 방아가 있으면 벌레가 오지 않는다 해서 이랑 끝마다 심었으나 자신만 벌레에 강하고 다른 작물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4포기 심었는데 너무 번성하여 다른 작물의 영역까지 침범했다. 1포기만 있으면 충분하고 밭 이랑에 심을게 아니고 반 언저리에 심어도 충분히 잘 자랄것 같다. 가끔 잎을 뜯어 부추전이나 된장찌개에 넣어 식물의 크기에 비해 활용도가 작아 좀은 천덕꾸러기였으나 보라색 꽃을 활짝 피워 이제 다시 사랑의 눈길을 보낸다. 그 옆에 있는 토마토까지도 꽃으로 보일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