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마을 텃밭

주진마을 텃밭 9

투루투루루 2020. 8. 31. 11:51

블루세이지

블루세이지가 이제 전성기를 지났나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아직 그 화려함은 끝이 없다. 퇴비를 잔뜩 넣은 밭에 꽃이라니~ 세이지, 메리골드, 원평소국 할 것 없이 정말 잘 가꾼 농작물처럼 자라 끊임없이 그 아름다움을 내뿜고 있다.

무성한 원평소국과 풍선덩굴, 하트문양의 예쁜 씨앗의 주인공 풍선덩굴이 하얗고 작은 꽃을 수없이 맺더니 지금 풍선을 그득히 달았다.

  이제 텃밭은 오이, 방울토마토, 고추를 뽑고 가을 무, 배추, 쪽파를 심기 위해 밭을 갈고 퇴비를 넣어 이랑을 골랐다. 이번엔 묵은 미강에 이엠발효액을 넣어 만든 발효 촉진제를 퇴비와 함께 삽으로 퍼올린 흙에 섞어주었다. 일주일간 숙성한 후 다음주 토요일에 우리 5명은 다시 만나 가을 작물을 심기로 했다. 잘 정리한 흙이 손으로 만져도 매우 부드럽다. 밭이 멀어 가끔씩 밭에 들러는 탓에 배추벌레 잡기가 자신이 없어 무만 심어보려 한다.

부지깽이 나물 옆에 있어서 착각했던 개망초, 그동안 꽃만 보았지 어린 잎은 알아보지 못해 풀을 뽑다 부지깽이 나물인줄 알고 다른 풀과 구분하여 잘 보호하고 있었다. 이 개망초도 어린 잎은 나물로 약초로 많이 먹는다고 모야모에 적혀있다. 한 번 먹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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