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수경재배2

하단에 가는 길에 엄궁 농산물 꽃도매 시장에 들러 호접란을 구경하다 12,000원에 꽃대가 2대 올라온 진노랑 자줏빛 호접란을 구입했다.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추어 나온 호접란이 이제 너무 개화하여 꽃 모양이 좋지 못한데다 시즌이 끝나고 있어 끝물인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제 따뜻해지고 있어 난방비가 빠지니 점점 가격은 내려갈거란다. 그런데 미니 호접란은 찾기 어렵고 거의 모두 만개한 호접란들이다. 두구동 미래 화훼에 비하면 규모는 작으나 상품성있는 식물들을 구비하고 있어 더 비싼 것 같지는 않다. 뿌리 꽃 잎이 훨씬 싱싱하다.

 

 

 

 

왼쪽 TV 옆에 있는 것이 보름전에 구입한 미니 호접란 블루사파이어, 향도 좋고 가격도 운좋게 만원에 구입했다.

대체로 호접란 가격은 싱싱하고 꽃대가 2대 올라온 것은 15,000원 정도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비싼 편이지만 꽃이 1~3개월 정도 지속되고 한 해에 두 번 개화할 수도 있어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다.

블루 사파이어를 계속 물에 담구어두었더니 뿌리가 물러지는 것 같아 '몽실 호접란 수경재배'를 보니 카틀레야는 1주일 중 2일은 물에 담구었다가 나머지 5일은 물을 뺀다는 정보를 얻고는 바로 물에서 건져냈다.

몽실님은 꽃이 지고난 뒤에 양액을 줄때도 1시간 정도 묽은 양액에 담구어두는 정도로 양분을 공급한단다.